달러-엔 환율 145엔대 급등…BOJ 금리인상 기대 약화 영향

달러-엔 환율 145엔대 급등…BOJ 금리인상 기대 약화 영향
일본 엔화 시세(사진제공=AFP)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이 145엔대로 상승하며 엔화 가치가 하락했다.

2일 달러-엔 환율은 미국 뉴욕 외환시장에서 장중 145.3엔까지 상승해 지난달 10일 이후 약 3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 도쿄 외환시장 개장을 앞둔 오전에도 145.55엔대에 거래됐다.

이는 미국의 제조업 경기 지표 부진과 일본은행(BOJ)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약화된 결과로 풀이된다.

달러-엔 환율은 BOJ가 전날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약 2엔가량 급등한 데 이어,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경기 위축 국면을 시사하는 48.7을 기록하며 상승세에 영향을 미쳤다.

4월 PMI는 3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위축 흐름을 보이며 미국 경제 침체 우려를 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