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 고래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이 고래의 대량 매수와 거래소 보유량 감소라는 두 가지 강력한 요인에 힘입어 98,000달러 돌파 가능성에 다가서고 있다. 5월 1일(현지시간) 현재 비트코인은 94,650.57달러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95,300달러 저항선을 반복적으로 시험 중이다.
지난 2주간 고래 투자자들은 총 43,100 BTC를 매입하며, 보유량을 349만 8,000 BTC에서 354만 1,000 BTC로 늘렸다. 이는 약 40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매수세로, 장기적 신뢰를 반영하는 지표다. 과거 사례를 보면 이러한 고래 매집은 주요 상승 전환의 전조가 되곤 했다.
또한 중앙화 거래소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7일간 2.33% 감소해 248만 BTC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는 시장 내 유통 가능한 물량이 줄고 있음을 의미하며, 고래의 축적과 결합될 경우 공급 부족에 따른 가격 급등 압력이 커질 수 있다.
기술적으로는 4시간 차트 기준으로 상승 삼각형(ascending triangle) 패턴이 형성 중이며, 가격은 지속적으로 95,300달러를 저항선으로 테스트하고 있다. 매도세가 점점 약해지는 가운데, 매수세가 지속된다면 가격은 98,00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NVT 비율은 187.33까지 하락했으며, 이는 시가총액 대비 거래량이 늘었음을 의미한다. 해당 지표는 네트워크의 건강성과 실제 사용 증가를 나타내며, 이번 상승세가 단기적 과열이 아닌 실사용 기반의 움직임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현재 시장 심리는 다소 엇갈리고 있다. 인투더블록(IntoTheBlock) 기준으로 약세 투자자 115명, 강세 투자자 111명이 기록되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으나, 심리는 보통 시장 움직임보다 뒤따르는 경향이 있다. 실제 가격이 95,300달러를 돌파한다면 매수세는 한층 더 가속화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