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경기 급속 둔화 속 18만달러 돌파 전망…유동성 확대가 핵심 촉매

비트코인, 경기 급속 둔화 속 18만달러 돌파 전망…유동성 확대가 핵심 촉매

▲ 비트코인(BTC)     ©

5월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매크로 투자자이자 펀드매니저인 댄 타피에로(Dan Tapiero)는 미국 경제의 급속한 둔화가 비트코인(Bitcoin, BTC)의 폭발적 랠리를 촉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180,000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지적하며, 이는 시장 유동성을 급격히 확대시켜 비트코인 상승의 핵심 동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타피에로는 리치먼드 연은(Richmond Fed)의 제조업 고용 기대지수가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수준까지 하락한 점을 주목하며, 이는 연준도 무시하기 어려운 ‘극단적 신호’라고 평가했다.

그는 \”단기 금리가 4%인 상황은 현재 경제 흐름에 비해 지나치게 높다\”며, 이러한 불균형은 결국 연준의 완화적 정책 전환을 이끌 것이고, 이는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미국의 소비자 경기 기대지수가 54.4까지 급락하며 2009년 3월 수준까지 후퇴한 점도 언급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보다 낮은 수준으로, 타피에로는 이를 ‘극단적 경기 침체 지표’로 평가하며, 이러한 흐름은 미 달러의 실질가치 하락(화폐가치 희석)으로 이어지고, 결과적으로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를 높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명목 통화의 희석은 비트코인 상승을 의미한다\”고 밝히며, 현재의 금리와 통화 정책 기조가 유지된다면 2026년 여름 전까지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치인 180,000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