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1분기 GDP 역성장 충격 딛고 "혼조" 마감

뉴욕증시, 1분기 GDP 역성장 충격 딛고 "혼조" 마감
뉴욕증시 ⓒAFPBBNews

30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혼조세를 보였다.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역성장 발표에 장 초반 급락했으나, 미국과 중국 간 무역 협상 기대감 등이 유입되자 반등에 성공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35%오른 4만669.36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0.15%상승한 5569.06에, 나스닥종합지수는 0.98% 내린 1만7446.34로 폐장했다.

이날 시장은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1분기 GDP 성장률 속보치(-0.3%)에 큰 영향을 받았다.

이는 시장 예상치(0.3% 성장)를 크게 밑도는 수치로, 2022년 1분기 이후 3년 만의 역성장이다.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속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주요 지수는 장 초반 급락했고, 나스닥 지수는 한때 2% 넘게 하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장중 저가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며 지수 낙폭은 줄어들었다.

또한 월가 주요 기관들이 이미 1분기 역성장을 예상했던 만큼 시간이 갈수록 충격이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