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은 2024년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704억 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보다 0.2% 감소했다고 30일 밝혔다. 신규 수주는 41% 증가한 4조6,553억 원을 기록해 두드러진 성장세를 나타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3조629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0.26% 줄었으며, 순이익은 123억 원으로 91.21%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연합인포맥스 기준 710억 원)와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사업본부별 매출을 살펴보면, 건축·주택사업본부는 2조96억 원, 플랜트사업본부는 2,836억 원, 인프라사업본부는 3,455억 원을 기록했다. 플랜트와 인프라 부문 매출이 모두 늘었으며, 특히 인프라사업본부의 매출은 작년 동기(2,642억 원)와 비교해 30.8%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감소했으나, 플랜트와 인프라 부문의 성장세가 전체 실적을 견인한 양상이다.
신규 수주는 울산 중구 복산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1조1,392억 원), 경기 오산 내삼미2구역 공동주택사업(5,478억 원), 서울 신림1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정비사업(4,616억 원) 등을 포함해 총 4조6,553억 원에 달했다. 연초 수주 가이던스(14조3,000억 원) 대비 1분기 수주 달성률은 32.6%였다.
GS건설은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과 건설업 부진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쌓아온 역량에 힘입어 높은 수주 실적을 올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내실 위주의 경영 기조를 바탕으로 수익성 확보를 최우선으로 삼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GS건설 관계자는 “외형 성장보다는 내실 위주의 수익성 확보에 집중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지속 가능한 경영 기반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GS건설은 불확실한 대외 환경에도 신속한 수주 확대와 수익성 중심 경영을 통해 2024년 실적 방어와 성장의 기반 마련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