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환율 997.16원 기록…1,000원선 아래로 하락 전환

4월 30일 오후기준 하나은행 매매기준율에 따르면 일본 엔화 100엔당 환율은 997.16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일 대비 10.92원(1.08%) 하락한 수치로, 최근 한 달 사이 꾸준히 이어진 하락 흐름을 반영한다.

"출처=네이버"
출처=네이버

이번 수치는 엔화 환율이 1,000원 선 아래로 내려간 결과로,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겨졌던 1,000원선이 무너진 것이다. 환율은 이달 초 최고치 1,011.07원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해 997.02원까지 내려갔다.

하나은행 고시 환율 기준으로 현찰 살 때는 1,015원, 현찰 팔 때는 980원이며, 송금 시 보낼 때는 1,007원, 받을 때는 987원으로 나타났다.

환율의 지속적인 하락은 최근 외환시장 내 일본 엔화 수요 감소와 글로벌 달러 강세, 일본의 완화적 통화 정책 기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향후 추가 하락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