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플(XRP) ©
암호화폐 분석가 크립토 파라다이스(Crypto Paradise)가 XRP 가격에 대한 단기 낙관론을 일축하며, 최대 1.6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강한 하락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그는 현재 XRP가 ‘하락 함정’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4월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크립토 파라다이스는 트레이딩뷰(TradingView)를 통해 XRP 가격이 1.6달러 지지선까지 급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현재의 상승세가 오히려 큰 하락 전 조정일 수 있으며, 상승 쐐기형 패턴이 나타나고 있어 하방 이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2.4~2.5달러 구간에서 유의미한 저항을 받을 경우, 유동성 확보 후 하락 반전 신호가 강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이 경우 숏 포지션에 유리한 고위험-고수익(RR) 구간이 형성될 수 있다. 반대로 이 저항선을 상방 돌파하고 일봉 기준 마감에 성공할 경우, 하락 시나리오는 무효화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모든 전문가가 같은 전망을 가진 것은 아니다. 암호화폐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X(구 트위터)에서 XRP가 역헤드앤숄더(inverse head and shoulders) 패턴을 돌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XRP가 2.70~2.90달러 사이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 구간 돌파 시 사상 최고가 경신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또 다른 분석가 조(Joe)는 XRP 차트에서 역헤드앤숄더 돌파와 상승 쐐기 패턴이 동시에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그는 주요 저항선이 지지선으로 전환됐고, 고점을 높이며 강한 상승 모멘텀이 형성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모두 단기 반등세가 강화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현재 XRP는 코인마켓캡 기준 약 2.24달러에 거래 중이며, 최근 24시간 동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은 강세와 약세 시나리오가 충돌하는 변동성 구간에 접어든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