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 60% 폭락, 오히려 기회일까? 고래 움직임에 주목

시바이누 60% 폭락, 오히려 기회일까? 고래 움직임에 주목

▲ 시바이누(SHIB)/출처: @Shibtoken 트위터     ©

4월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시바이누(Shiba Inu, SHIB)가 최근 고점 대비 약 60%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고래 투자자들의 이탈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며 오히려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SHIB는 200일 이동평균선 아래, 100일 이동평균선 근처에서 거래되며 0.0000134달러 수준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RSI(상대강도지수)는 56으로 과매수도 과매도도 아닌 중립 구간에 머물고 있으며, 이는 에너지를 축적하는 구간일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온체인 분석 업체 인투더블록(IntoTheBlock)에 따르면, 최근 90일간 고래 지갑의 순유입량은 24.14% 증가했으며, 지난주에만 8.78% 급등했다. 반면 같은 기간 순유출량은 지난달 기준 62.6%, 최근 7일 기준 48% 감소해 고래들이 시장을 떠나는 것이 아닌 재포지셔닝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주소 분포 데이터도 이를 뒷받침한다. 10만~1,000만 달러 상당의 SHIB를 보유한 주소는 각각 16.2%, 6.45% 증가하며 장기 보유자층의 증가가 확인됐다. 이는 단기 투기 수요가 줄어들고, 자산이 상위 보유자 또는 장기 투자자에게 재분배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1억~10억 SHIB를 보유한 지갑 수가 소폭 감소한 반면, 중대형 보유자 지갑 수는 증가해 보유 구조가 안정화되고 있는 조짐도 보이고 있다. 이러한 구조적 변화는 단기 투기 흐름의 종식을 의미할 수 있으며, 기술적으로도 0.0000146달러 돌파와 0.0000128달러 지지선 유지 시 중기 반등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다만 거래량의 확인이 전제되어야 하며, 고래들의 지속적 유입이 뒷받침된다면 이 밈코인의 강세는 당분간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