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코인 가격 ETF 승인 4분기까지 밀려날까?"

"리플(XRP) 코인 가격 ETF 승인 4분기까지 밀려날까?"
리플 로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리플(XRP)과 도지코인(DOGE)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신청에 대한 승인 결정을 연기했다.

30일 블록체인 매체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SEC는 도지코인 ETF(비트와이즈 제안)와 XRP ETF(지난달 프랭클린템플턴 신청) 승인 결정을 각각 오는 6월 15일과 6월 17일까지 연기했다.

폭스 비즈니스의 엘레노어 텔렛 기자는 ETF 전문가 제임스 세이퍼트의 정보를 인용해 이 기한이 '중간적인 것'이며, 올해 4분기까지 추가 연기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는 29일(현지시각) 블랙록 내부자 발언을 인용한 소식통의 말을 빌어 XRP 가격이 5월 1일과 6월 9일을 기점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기대가 시장에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장에서는 이를 XRP ETF 승인 가능성이나 리플 소송 종료 등 긍정적 요인과 연결해 해석하고 있다. 현재까지 그레이스케일, 비트와이즈 등 여러 발행사가 XRP ETF를 신청했으며, CME는 5월 19일 레버리지 XRP ETF를 출시할 예정이다.

다만, XRP는 리플과 SEC 간 소송 지연, ETF 승인 지연, 거시경제 불확실성 등의 영향으로 1.65달러까지 급락했다가 현재 2.28달러 수준까지 회복했으나 여전히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5월 1일과 6월 9일이 리플의 에스크로 물량(10억 개) 해제 일정과 관련 있을 가능성도 제기하며, 이는 공급 희석 효과로 가격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관측한다.

이처럼 SEC의 승인 연기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XRP를 둘러싼 특정 날짜의 잠재적 호재 가능성이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