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랑스-KLM, 1분기 손실 감소

에어프랑스-KLM, 1분기 손실 감소
에어프랑스-KLM 로고. 사진제공/AFP통신

(프랑스=국제뉴스) 김현승 기자 = 에어프랑스-KLM 네덜란드 항공은 30일(현지시간) 올해 1분기 2억 4,900만 유로(약 4,028억 8천만원)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5억 유로 이상 감소한 수치다.

에어프랑스-KLM은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72억 유로(약 11조 6,521억원)를 기록했다고 공개했다. 지속적인 여행 수요와 낮은 유가 덕분에 손실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1월부터 3월까지 승객 수가 2,180만 명으로 작년 1분기보다 4.5% 증가했다고 전했다.

벤자민 스미스 에어프랑스-KLM 최고경영자(CEO). 사진제공/AFP통신
벤자민 스미스 에어프랑스-KLM 최고경영자(CEO). 사진제공/AFP통신

에어프랑스-KLM의 벤자민 스미스 최고경영자(CEO)는 "여름 여행 티켓 판매가 항공사의 재정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또한 5월~6월 유럽에서 미국으로 가는 여행 예약이 작년 대비 2.4% 감소한 반면, 미국에서 유럽으로 오는 항공권 판매는 2.1%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어프랑스-KLM은 2025년 연료 비용이 2024년 73억 유로에서 67억 유로로 감소할 것으로 추산한다고 전했다.

에어프랑스-KLM은 작년 항공기 부족, 달러 강세 및 올림픽 기간 파리를 기피하는 관광객들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로 인해 연간 순이익은 3억 1,700만 유로(약 5,130억원)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