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7일 오전 8시 기준,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국내 주요 4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의 최근 24시간 누적 거래대금은 5조 2,65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일 대비 7,708억원 줄어든 수치로, 무려 12.8% 감소한 결과다. 거래소별 비중을 살펴보면 업비트가 4조 229억원으로 전체 거래대금의 76.4%를 차지해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였고, 이어 빗썸이 1조 1,453억원(21.8%), 코인원이 810억원(1.5%), 코빗이 161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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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심리를 나타내는 두나무의 UBCI 인덱스에 따르면, 현재 공포/탐욕 지수는 59를 기록해 뚜렷한 방향성 없이 중립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보면 공포지수가 높은 종목으로는 아르고·무브먼트·유엑스링크·바운스토큰·쎄타토큰이, 탐욕지수가 높은 종목으로는 넴·비트코인에스브이·봉크·하이파이·수이 등이 선정됐다.
한편, 주요 코인들의 시가총액 순위 변동을 살펴보면 비트코인이 2,707조 5,401억원으로 단연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더리움(316조 818억원), 테더(211조 7,883억원), 리플 XRP(184조 7,706억원), 비앤비(123조 2,053억원)가 그 뒤를 잇고 있다. 솔라나·유에스디코인·도지코인·에이다·트론 순으로 10위권을 형성하며 시장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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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통화별 비트코인 거래량 집계에서는 코인힐스 자료에 따르면 미국 달러화가 6조 5,192억원 규모로 전체의 92.55%를 차지하며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일본 엔화(2,097억원, 2.98%), 한국 원화(1,895억원, 2.69%), 유로화(457억원, 0.65%) 순으로 거래가 이뤄졌다.
시세 흐름을 살펴보면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1억 3,680만원으로 집계돼 전일 대비 38만원(0.28%) 상승했다. 주목할 점은 비트코인이 최근 50일 최저가인 4월 8일 11,449만원에서 약 19.5%나 오르면서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는 것이다. 이더리움 또한 2,623,000원으로 전일 대비 46,000원(1.79%) 상승하며 시장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도지코인의 경우 262.6원으로 0.19% 상승했으며, 리플 XRP는 3,169.0원으로 0.64% 상승해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 도지코인과 리플 XRP 모두 4월 8일 최저가 대비 각각 23.1%, 17.6% 상승한 수치를 기록해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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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코인은 936.5원에 거래되며 전일 대비 0.24% 소폭 상승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업비트 코인동향에서 나타난 최근 1주간의 상승률이다. 버추얼프로토콜이 무려 94.19% 급등했고, 오피셜트럼프(91.43%), 수이(66.78%), 봉크(51.92%), 넴(47.58%), 비트코인에스브이(43.25%) 등도 높은 상승률을 보이며 시장 분위기를 주도했다.
업비트 기준으로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종목은 오피셜트럼프로, 5,309억원어치가 거래됐으며 현재가는 22,610원으로 17.58% 상승했다. 이어 솔레이어(2,959억원 거래, 3,634원, 1.03% 하락), 넴(2,801억원 거래, 36원, 41.42% 상승), 리플 XRP(2,782억원 거래, 3,169원, 0.64% 상승), 하이파이(2,292억원 거래, 470원, 19.99% 상승) 등이 상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도 아더(1,666억원 거래, 181원, 10.31% 하락), 비트코인에스브이(1,663억원 거래, 59,970원, 7.43% 하락), 버추얼프로토콜(1,526억원 거래, 1,591원, 19.53% 상승), 비트코인(1,279억원 거래, 136,801,000원, 0.28% 상승), 수이(1,103억원 거래, 5,115원, 0.73% 상승) 등이 거래액 상위권에 올랐다.
빗썸에서도 오피셜트럼프가 1,157억원어치 거래되며 1위를 기록했고, 이어 리플 XRP(1,106억원), 테더(776억원), 월드코인(623억원), 비트코인(516억원) 순으로 높은 거래량을 보였다. 솔레이어, 솔라나, 버추얼프로토콜, 레버파이, 터보 등도 각각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빗썸 거래소의 주요 거래종목으로 부각됐다.
전반적으로 거래액은 감소했지만 주요 코인들의 시세는 상승세를 보였고, 특히 비트코인·도지코인·리플 XRP·파이코인이 모두 강세를 나타낸 점이 인상적이다. 시장의 심리적 온도 역시 공포와 탐욕 사이의 균형을 이루면서 급격한 쏠림 없이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방향성에 대한 기대감과 경계심이 공존하는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