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패션하우스 디올의 75년 역사를 되짚어볼 수 있는 전시회 '크리스티앙 디올: 디자이너 오브 드림스'가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열린다.

지난 2017년 프랑스 파리 장식미술관에서 첫 선을 보인 이 전시는 런던, 상하이, 청두, 뉴욕, 도하, 도쿄, 리야드를 거쳐 서울에 마지막 정거장으로 오게 되었다. 세계적인 전시 큐레이터 플로렌스 뮐러가 큐레이션을 맡았고, 글로벌 건축 기업 OMA의 시게마쓰 쇼헤이가 내부 디자인을 담당했다.
전시에서는 디올 창립자 크리스티앙 디오르의 혁신적인 '뉴 룩'부터 최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마리아 그라치아 키우리까지 디자이너들의 오트 쿠튀르 원본 의상, 가방, 신발 등 수백 점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계 아티스트 김현주, Soo Sunny Park(수 서니 박), Zadie Xa(제이디 차)와의 협업 설치 작품을 비롯해 강서경, 하종현, 이지아 등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 미술작가들이 재해석한 '레이디 디올 백' 등이 전시된다. 입장료는 19세 이상 18,000원, 13~18세와 국가유공자 및 장애인 12,000원, 3~12세 6,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