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BTC) ©
4월 25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비트코인(Bitcoin, BTC)이 주요 암호화폐 중 개발자 활동 측면에서 가장 뒤처졌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매수 가치가 충분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1조 9,000억 달러에 달하며, 지난 3년간 주요 코인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샌티먼트(Santiment)와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12개월간 비트코인의 생태계 개발자 활동 이벤트 수는 103,600건에 그쳤다. 이는 이더리움(2,100,000건), 솔라나(463,700건), 카르다노(389,700건) 등 다른 주요 체인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치다. 특히 시가총액 규모를 고려하면 비트코인의 생태계 활력은 극히 미미한 수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의 투자 가치는 여전하다는 설명이다. 비트코인은 애초에 디파이(DeFi) 프로젝트, 밈코인, 다양한 토큰 생태계를 지원하기 위한 체인이 아니며, 범용 컴퓨팅 기능도 제한적이다. 따라서 개발자 활동이 적은 것은 구조적으로 자연스러운 결과다.
비트코인의 가치는 복잡한 생태계가 아니라 공급량 제한과 채굴 난이도 조정이라는 희소성 메커니즘에서 비롯된다. 총 발행량이 2,100만 개로 한정돼 있고, 시간이 지날수록 채굴이 어려워지면서 공급은 점차 줄어들게 되어 있다. 이는 장기적으로 가격 상승 압력을 지속적으로 높이는 요인이다.
결국 비트코인은 화려한 개발 생태계 없이도 독자적인 가치 기반을 갖추고 있으며, 오히려 추가적인 디플레이션적 특성 덕분에 장기 보유 투자 대상으로서의 매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새로운 프로젝트가 쏟아지는 다른 체인들과 달리, 비트코인은 '디지털 희소성'이라는 본질적 강점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