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시아 루미스(Cynthia Lummis)/출처: X ©
미국 상원의원 신시아 루미스(Cynthia Lummis)가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암호화폐 지침 철회를 강하게 비판하며, 이는 진정한 진전이 아니며 디지털 자산 혁신을 저해한다고 주장했다. 루미스는 Fed가 여전히 핵심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업계에 공정한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4월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루미스 상원의원은 X(구 트위터)를 통해 연준의 암호화폐 관련 감독 지침 철회는 \”소음에 불과하며 진짜 진보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녀는 \”디지털 자산 산업은 구명조끼(life jacket)가 아니라 공정한 기회(fair shake)가 필요하다\”며, 연준이 여전히 책임을 다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루미스는 연준의 기존 규제 조치가 디지털 자산 산업을 위축시키고 미국의 혁신을 저해했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연준의 정책이 암호화폐 기업들의 폐업을 초래했고, 미국이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지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비판했다.
연준은 최근 스테이블코인 및 암호화폐 관련 은행 활동에 대한 사전 승인 요구 지침을 철회했지만, 여전히 2023년 발표한 \”비트코인과 암호화폐는 안전하지 않다(unsafe and unsound)\”는 입장은 철회하지 않았다. 이는 OCC(통화감독청)와 FDIC(연방예금보험공사)가 암호화폐 관련 규제 완화 방향을 택한 것과는 차별화된다.
루미스는 특히 연준이 '마스터 계정(master account)' 문제를 해결하지 않은 점을 강하게 비판했다. 마스터 계정은 은행이 연준으로부터 특정 서비스를 제공받기 위해 필수적인데, 암호화폐 기업에 대한 차별적 적용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녀는 연준이 '평판 리스크'를 근거로 암호화폐 활동을 억제하는 관행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루미스는 SEC의 새 의장이 취임했음에도 불구하고, 연준이 디지털 자산 산업의 성장을 억누르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녀는 앞으로도 연준에 대한 견제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