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1조6천억 달러 시대…비트코인 대폭발 예고

스테이블코인 1조6천억 달러 시대…비트코인 대폭발 예고

▲ 테더(USDT)     

비트코인(BTC) 가격이 2030년까지 최대 475,000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는 씨티그룹(Citigroup)이 스테이블코인 시장 규모가 1조 6,00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은 데 따른 것으로, 시장 전반에 대규모 자본 유입이 촉진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4월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씨티그룹은 블록체인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전통 금융 시스템과 함께 공존하는 \”다중 레일(mult-rail)\”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트럼프 시대의 친암호화폐 정책이 복귀할 경우, 규제 명확성과 제도권 채택이 더욱 가속화돼 비트코인의 기관 수요를 강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스테이블코인 시장 규모는 약 2,400억 달러 수준이며, 테더(USDT), USD코인(USDC), 페이팔 USD(PYUSD) 등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또한 수익형, 미국 국채 기반 스테이블코인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기관 투자자들의 블록체인 자산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포어사이트 벤처스(Foresight Ventures)는 온체인 결제 수요 증가가 향후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과거 사례를 보면, 2020~2021년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약 20억 달러에서 1,400억 달러로 성장하는 동안, 비트코인 가격은 10,000달러에서 64,000달러까지 640% 급등한 바 있다. 씨티그룹 예측대로 스테이블코인이 6.7배 성장할 경우, 비트코인 가격도 3배에서 5배까지 상승할 수 있으며, 이 경우 285,000달러에서 475,000달러 사이 목표가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95,035달러로, 50일 단순이동평균선(SMA) 93,026달러를 상향 돌파한 상태다. 기술적 분석상 다음 심리적 저항선은 105,000달러로 설정돼 있으며, 이 수준을 넘으면 사상 최고가 경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다만 93,000달러 아래로 하락할 경우, 85,000달러까지 조정을 받을 위험도 존재한다.

전문가들은 씨티그룹의 스테이블코인 시장 확장 전망과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기조가 맞물릴 경우, 비트코인이 285,000달러를 넘어 최대 475,000달러까지 급등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