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우크라이나 평화협정, 비트코인 12만달러 촉발할까

러시아-우크라이나 평화협정, 비트코인 12만달러 촉발할까

▲ 러시아-우크라이나 평화협정, 비트코인 120,000달러 촉발할까

4월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중재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평화협정이 가시화되면서 비트코인(BTC)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장이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전쟁 종료 시 비트코인 가격이 120,000달러까지 급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매체에 따르면, 최근 몇 주간 약세장이 이어졌던 암호화폐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미중 무역전쟁 관세 일시 중단 및 러시아-우크라이나 평화협정 기대감에 힘입어 반등했다. 비트코인은 현재 94,300달러를 돌파했으며,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조 9,700억 달러에 달해 세계 5위 자산 반열에 올랐다. 투자 심리 역시 '공포' 단계에서 '중립'으로 회복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스티브 위트코프(Steve Witkoff)를 통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평화안을 논의했으며, 교황 프란치스코 장례식이 열리기 전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와 비공개 회담을 가졌다. 양측은 이 만남을 \”매우 생산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번 평화협정 논의는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본격적으로 끝날 경우, 투자자 신뢰가 급속히 회복되면서 비트코인이 120,000달러를 넘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는 전쟁 발발 이후 비트코인이 43,000달러에서 35,000달러 이하로 급락했던 과거와 정반대 흐름을 예고한다.

특히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암호화폐 산업에 우호적인 규제 방향을 모색하고 있고, 전 세계 채택률이 증가하고 있어 이번 평화협정이 현실화될 경우, 암호화폐 시장은 대규모 강세장을 맞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이러한 비트코인 가격 전망은 현재로서는 예상일 뿐이며, 실제 결과는 향후 외교 협상 진전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