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통합공시 우수 14곳 선정…도로공사·한전 등

기획재정부는 25일 공공기관 운영위원회에서 ‘2024년도 공공기관 통합공시 점검 결과 및 후속조치’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해 경영공시 의무 대상인 310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공공기관
공공기관 통합공시 우수 14곳 선정…도로공사·한전 등

기재부는 신규채용, 임원연봉, 복리후생비 등 21개 항목을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에 적정하게 공시했는지 여부를 점검했다.

점검 결과, 3년 연속(기타공공기관은 2년) 위반 벌점을 부과받지 않은 ‘우수공시기관’은 한국도로공사, 한국전력공사 등 14개 기관으로 집계됐다.

또한, 2년 연속 벌점이 50% 이상 감소한 ‘공시향상기관’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16개 기관이 포함됐다.

2023년 한 해 동안 벌점이 20점을 넘은 ‘기관주의’ 조치를 받은 곳은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 1곳이었다.

연간 벌점이 40점을 넘는 ‘불성실 공시기관’은 없었다.

기획재정부는 미흡기관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과 우수 공시기관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등으로 공시 품질 개선에 힘썼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총 벌점은 지난해보다 9.2% 감소하는 등 전체 통합공시의 품질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점검 결과는 공기업·준정부기관 경영실적 평가와 각 주무부처가 시행하는 기타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 반영된다.

‘우수 공시기관’으로 선정된 곳은 다음 연도 공시점검 면제와 경영평가에서의 우대 등 인센티브를 제공받는다.

김윤상 기재부 2차관은 “공공기관의 투명성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높아진 만큼 경영공시 품질 향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