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 이 추세선 깨지면 대폭락…맥글론 “약세장 시작될 수도”

도지코인, 이 추세선 깨지면 대폭락…맥글론 “약세장 시작될 수도”

▲ 도지코인(DOGE), 비트코인(BTC)     ©

4월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수석 애널리스트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은 도지코인(Dogecoin, DOGE)의 시장 구조가 비트코인/금 가격 비율과 유사한 경로를 보이고 있다며, 조만간 주요 지지선 이탈과 함께 급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비트코이니스트는 최근 도지코인이 0.157달러에서 0.185달러까지 급등한 뒤 다시 0.172달러로 되돌림을 보이며, 0.17달러 지지선이 불안정해졌다고 전했다. 현재는 0.1820달러에 거래 중이다. 특히 맥글론은 DOGE의 시가총액 추세와 비트코인/금 비율 차트를 겹쳐 분석하면서, 두 자산 모두 상승 추세선을 유지해왔으나 곧 붕괴 위험에 직면할 것이라 밝혔다.

분석에 따르면 DOGE의 시가총액은 현재 약 271억 달러이며, 0.147달러로 하락할 경우 시총은 약 220억 달러로 떨어지게 된다. 맥글론은 이 지지선이 깨질 경우, 도지코인이 본격적인 약세 사이클에 진입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반면 다수의 시장 분석가들은 도지코인이 연말까지 큰 폭으로 반등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맥글론은 가격 패턴 외에도 미국 경기 침체 우려와 같은 거시경제 리스크가 도지코인의 하방 압력을 키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도지코인의 최근 급등과 급락은 단기 매수세 유입과 투기적 매매가 반복되는 불안정한 구조를 반영한다. 상승 시 신뢰할 수 있는 지지선이 형성되지 않는다는 점은 향후 반락 시 더욱 깊은 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는 리스크로 해석된다.

맥글론은 과거 2024년 12월 이후 DOGE와 BTC/Gold 차트가 유사한 패턴을 보여왔으며, 이러한 ‘차트 동조화’가 고점 신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기술적 붕괴와 함께 시장이 리스크 오프 모드로 전환되면 DOGE는 0.147달러 이하로 밀릴 수 있으며, 이 경우 시총 220억 달러 지지선이 무너질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