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저스틴 선 트론 재단 설립자 트위터
4월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TRUMP 밈코인 상위 보유자 대상 독점 만찬을 예고한 가운데, 트론(Tron) 창립자 저스틴 선(Justin Sun)이 그 초청 대상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HTX 거래소의 콜드월렛이 공식 보유 순위 1위를 기록하면서 이 같은 추측이 확산되고 있다.
비인크립토는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아캄 인텔리젠스(Arkham Intelligence)의 분석을 인용해, TRUMP 보유 상위 지갑 중 하나가 HTX(구 후오비)와 연관된 콜드월렛이라고 전했다. 해당 지갑은 수백 개의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개월간 TRUMP 코인도 지속적으로 입금되었다.
비인크립토는 이 지갑이 거래소 보관용으로 쓰일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면서도, HTX와 저스틴 선의 직접적인 연관성으로 인해 “선이 의도적으로 상위권에 올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 특히, 그는 과거 트럼프와 투자 협력 관계가 있었고, 지난 선거 직후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I)에 3천만 달러를 투자한 전례도 있다.
비인크립토는 저스틴 선이 최근 SNS에 올린 의미심장한 게시물이 이러한 루머에 불을 붙였다고 덧붙였다. 게시글 내용은 구체적이지 않았지만, 트럼프 디너 초청과 관련된 암시로 해석되며 팬들과 커뮤니티 사이에서 해석이 분분한 상황이다.
비인크립토는 현재로선 TRUMP 보유 순위 등록이 실제 보유권 이전을 의미하진 않는다고 선을 그으며, HTX 콜드월렛이 보유 1위를 유지할 경우 저스틴 선이 트럼프와의 만찬에 참석할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