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100달러, 싸게 느껴질 날이 온다?…1,000달러까지 예측한 전문가 등장

XRP 100달러, 싸게 느껴질 날이 온다?…1,000달러까지 예측한 전문가 등장

▲ XRP     ©

XRP가 2달러대에서 거래되는 가운데, 일부 전문가들은 향후 100달러가 '저점'으로 인식되는 심리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수백 배 상승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4월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XRP 커뮤니티 내 유명 분석가 바릭(BarriC)은 XRP가 장기적으로 1,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으며, 그 과정에서 100달러는 투자자들이 '기꺼이 지불할 가격'으로 자리잡을 것이라 주장했다. 그는 현재 2.20달러 수준은 향후 돌아오지 않을 '매우 저렴한 진입 구간'이라고 강조했다.

바릭은 이러한 상승이 단순한 가격 변화가 아닌 심리적 전환에 기반한다고 분석했다. 즉, 시장이 100달러를 '저점'으로 인식하는 시점이 오면, 강력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1,000달러까지의 상승이 촉진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그는 XRP가 새로운 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핵심 자산이 되는 미래를 상정하고 있으며, 그때가 되면 “사람들은 1,000달러도 기꺼이 지불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같은 견해를 공유한 알파 라이언 아카데미(Alpha Lions Academy)의 창립자 에도아르도 파리나(Edoardo Farina)는 “XRP가 50달러에 도달했을 때조차 투자자들은 100달러를 갈망하며 불안해할 것”이라며, 투자 심리 변화의 전조를 언급했다.

가격 예측 시점에 대한 전망도 나왔다. 바릭은 2032년 비트코인 여섯 번째 반감기 전후에 XRP가 100달러를 ‘저가’로 인식받을 것이라 예상했다. 이에 반해, 분석기관 텔레가온(Telegaon)은 2040년 XRP가 최대 160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봤으며, 체인질리(Changelly)는 2040년까지 1,000달러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비판적인 시선도 존재한다. XRP가 1,000달러에 도달할 경우, 현재 유통량(약 580억 개) 기준 시가총액은 58조 달러, 전체 발행량 기준으로는 100조 달러에 달하게 된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 수치가 현실성 없는 과도한 낙관론이라며 일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