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플(XRP) ©
XRP가 최근 조정에도 불구하고 3달러 돌파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미국 최초의 리플 ETF가 출시 3주 만에 4,000만 달러의 순자산을 모은 가운데, 고래 매집과 기술적 패턴 돌파가 상승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4월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테우크리움(Teucrium)의 2배 레버리지 XRP ETF는 4월 8일 출시 이후 4,000만 달러 이상의 순자산을 확보했다. 이는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며, XRP가 주요 저항선인 2.20달러를 돌파하고 사상 최고가를 향할 수 있다는 분석을 뒷받침한다. 다만 현재 XRP 가격은 2.15달러로, 2.20달러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
테우크리움 CEO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XRP는 결제, 토큰화, 중개 서비스 등 다양한 부문에서 가장 높은 활용성을 지닌 암호화폐”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ETF 투자뿐 아니라 기관 수요도 확대되고 있으며, 최근 고래 주소들은 2억 6,000만 개의 XRP를 추가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XRP는 현재 하락 채널의 상단 돌파를 시도 중이며, 이 저항선을 완전히 돌파할 경우 상승 추세가 본격화될 수 있다. 첫 번째 주요 저항선은 2.75달러이며, 이어 3달러와 3.29달러가 다음 목표가로 제시된다. 해당 구간을 넘기면 사상 최고가 갱신도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다만 RSI(상대강도지수)가 50선에서 반등에 실패할 경우, 이번 상승 흐름이 단기 고점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우려도 존재한다. MACD(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 역시 0선을 돌파하지 못할 경우 상승 시그널이 무효화될 수 있다. 하락 시 2.05달러가 핵심 지지선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기관 및 고래의 수요는 여전히 견조하지만,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로 단기 속도 조절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ETF 성공과 기술적 돌파 가능성이 중장기 상승 시나리오를 지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XRP는 여전히 유망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