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 백 "비트코인, 올해 최소 50만 달러에서 최대 100만 달러 간다"

아담 백 "비트코인, 올해 최소 50만 달러에서 최대 100만 달러 간다"

▲ 아담 백/출처: 트위터     ©

비트코인이 올해 최소 50만 달러, 많게는 100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초강세 전망이 나왔다. 블록스트림(Blockstream) CEO이자 비트코인 백서에 언급된 해시캐시(Hashcash)의 창시자인 아담 백(Adam Back)이 직접 밝힌 내용이다.

4월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아담 백은 최근 밀크로드 팟캐스트에 출연해 비트코인 가격이 “이번 사이클 안에서 최소 50만 달러까지는 갈 것”이라며, “100만 달러 도달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비트코인이 10만 달러에 거래된다고 해도 여전히 싸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가격 상승률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 원인으로 2020년 팬데믹 당시 연준의 과도한 통화 발행을 들며, 이로 인해 시장의 가격 상승 동력이 크게 희석됐다고 분석했다.

백은 자신이 사토시 나카모토가 아니라는 점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사토시는 혼자서 비트코인을 만들었고, 누구와도 협업하지 않았다”며, 2008년 자신이 사토시에게 처음 받은 이메일이 백서 초안이었음을 언급했다. 그는 “코드 먼저 만들고 나서 백서를 썼다는 건 BTC가 작동한다는 걸 스스로 증명하고 싶었기 때문”이라 말했다.

이러한 초강세 전망은 최근 BTC 가격이 9만 달러를 돌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나왔다. 여러 비트코인 ETF 유입과 함께 미 연준의 긴축 완화 기대감이 겹치며 시장 심리가 개선된 상태다.

비트코인의 사상 최고가는 2025년 1월 기록한 10만 9,000달러다. 아담 백의 전망대로라면, 현 시세 대비 약 5배 이상 상승 가능성이 열려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