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 이중항체 ‘토베시미그’ 담도암 임상 첫 환자 투여

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는 자사의 항암 이중항체 후보물질 ‘토베시미그(ABL001)’의 담도암 환자 대상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에서 첫 환자 투여가 진행됐다고이날 밝혔다.

이번 임상은 미국 텍사스대학교 MD 앤더슨 암센터에서 시행되며, 글로벌 파트너사 컴퍼스 테라퓨틱스(Compass Therapeutics)를 통해 지난 21일(현지시간) 공식 발표됐다. 임상은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전이성 담도암을 진단받은 환자 약 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젬시타빈, 시스플라틴, 듀발루맙과의 병용요법으로 토베시미그의 1차 치료제 가능성을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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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에이비엘바이오

연구의 주요 목표는 병용투여의 안전성과 내약성, 그리고 6개월 무진행생존률(PFS)이다. 토베시미그는 VEGF-A 및 DLL4 경로를 동시에 차단하는 이중항체로, 종양 혈관 생성과 유지에 관여하는 핵심 기전을 억제한다.

토마스 슈츠 컴퍼스 테라퓨틱스 대표는 “이번 임상은 토베시미그의 2·3상에서 진행 중인 2차 치료제 적응증 평가를 보완하는 중요한 연구”라며 “1차 치료제로의 확장 가능성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번 임상을 통해 토베시미그의 적응증 확대 및 글로벌 항암 치료제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