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2분기 '5대 로켓 부스터' 점화…ETF·기술지표·기관 매집에 반등 기대

XRP, 2분기 '5대 로켓 부스터' 점화…ETF·기술지표·기관 매집에 반등 기대

▲ XRP(리플)

4월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XRP가 2025년 2분기 반등을 위한 주요 상승 촉매 다섯 가지를 확보하며, 비트코인(BTC)과 함께 전통 자산과의 디커플링을 본격화하고 있다. 가격은 여전히 연초 고점에 못 미치지만, 강세 전환의 기술적·기본적 조건이 빠르게 갖춰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첫 번째는 기술적 지표로 확인된 ‘15일 컵 앤 핸들(cup and handle)’ 패턴이다. 4월 2일부터 17일까지 형성된 이 패턴은 강세 전환의 대표적인 신호로, 10일간의 컵 구간과 거래량 감소를 동반한 핸들 구간이 textbook 구조를 띠고 있다. 실제 거래량은 중간 최대 160억 달러에서 30억 달러 이하로 감소했다.

두 번째는 기관투자자들의 비공식적 매집 정황이다. 와이오밍 기반 자산운용사 이사 제이크 클레이버(Jake Claver)는 “기관들이 물밑에서 XRP를 대량 매수 중”이라고 주장했다. 공식 데이터는 없지만, 대규모 고래 트랜잭션과 국제 송금에 XRP를 사용하는 산탄데르, 아멕스, SBI 등 금융기관이 간접적 근거로 지목됐다.

세 번째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XRP 현물 ETF(Spot ETF) 신청이 10건을 돌파했다는 점이다. 이는 솔라나(5건), 도지코인·라이트코인(각 3건)을 제친 수치로, 비트코인 ETF 승인 이후 기관 수요가 본격화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프랑스 리서치 업체 카이코(Kaiko)는 XRP가 다음 순서로 ETF 승인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네 번째는 스위프트(SWIFT)와의 파트너십 기대감이다. 유명 인플루언서 '크립토 스콰이어(Crypto Squire)'는 리플이 SWIFT의 블록체인 파일럿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XRP가 DLT 기반 결제 통합 논의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리플이 SWIFT의 글로벌 결제 시장 점유율을 일부 가져올 경우, XRP 가격은 큰 폭으로 반응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마지막은 비트코인 시장의 강세가 XRP에 제공하는 유동성 후광이다. 비트코인 ETF와 고래 매집이 강화되는 가운데, XRP는 BTC와 직접 페어링된 거래소가 다수 존재해 비트코인 자금 유입의 수혜를 입는 구조다.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리플 CEO는 BTC가 올해 20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