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플(XRP) ©
4월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XRP 커뮤니티의 유명 인사 ‘589Bull’은 XRP 가격이 약세를 보이는 배경에 의도된 시장 조정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XRP의 가격은 진실이 아니라 함정”이라며, 현재의 하락세는 초기 투자자를 털어내기 위한 전략이라고 밝혔다.
589Bull은 XRP 가격이 거시적 불확실성과 맞물려 시장 전반의 움직임을 따르고 있지만, 이는 표면적인 현상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리플의 기술이 각국 중앙은행과 대형 금융기관에 통합되고 있으며, ETF 신청과 ISIN 발급, DLT 네트워크 구축이 조용히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XRP는 현재 2.08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2월과 3월에만 약 32% 하락했다. 4월에도 0.24% 하락 중이며, 이 흐름이 지속될 경우 2022년 이후 처음으로 3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게 된다. 강력한 호재가 잇따르고 있음에도 가격 반등이 지지부진하다는 점은 투자자들 사이에 의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하지만 커뮤니티 분석가들은 이러한 가격 지체가 “설계된 현상”이라고 보고 있다. 특히 XRP는 최근 기관 중심의 상품 확대와 함께 제2의 성장기를 맞이하고 있다. 프랭클린템플턴(Franklin Templeton), 비트와이즈(Bitwise), 캐너리캐피털(Canary Capital) 등 주요 자산운용사들이 미국 내 XRP 현물 ETF 출시에 나섰으며, 최근에는 레버리지 ETF도 성공적으로 출시됐다.
이 외에도 리플은 최근 13억 달러 규모의 중개회사 히든로드(Hidden Road)를 인수하며 대형 거래 인프라를 확보했고, SEC와의 소송에서도 항소를 상호 철회하며 종결 국면에 들어섰다. 이러한 긍정적인 흐름에도 가격이 반등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589Bull은 “진실은 오직 내부자만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