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네덜란드 항암제 특허 확보에 상한가…29.92% 급등

‘신라젠’은 네덜란드 바이오기업 항암제 특허 및 권리 확보 소식에 22일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신라젠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92% 상승한 3,170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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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 네덜란드 항암제 특허 확보에 상한가…29.92% 급등

장 초반 23.36% 오른 가격에 출발한 신라젠은 정오 무렵 상한가에 도달한 뒤 거래 종료까지 제한폭을 유지했다.

신라젠은 전일 크로스파이어(Crossfire)로부터 이중 억제 기전 항암제 ‘BAL0891’의 특허와 권리를 인수했다고 공시했다. 인수 금액은 200만 스위스프랑(약 35억 원)으로 알려졌다.

이번 계약 변경을 통해 신라젠은 BAL0891의 개발 단계별 마일스톤 지급 의무를 해소했다. 기존에는 BAL0891 원 개발자인 크로스파이어에 최대 1억7,200만 스위스프랑(3,005억 원)을 지급할 예정이었다.

신라젠 관계자는 “전략적 계약 변경으로 최소 금액 투입만으로 크로스파이어로부터 권리를 전부 확보했다”며 “향후 BAL0891의 라이선스 아웃 추진 시 발생할 사전 과제도 선제적으로 해소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허 및 권리 확보와 계약구조 변경에 따라 신라젠 주가가 투자자들의 기대 심리에 강력한 매수세를 유발하며 상한가로 직행했다.

향후 신라젠은 BAL0891의 해외 기술 이전(라이선스 아웃)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추가적인 기술 가치 상승과 함께 후속 계약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