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XRP ©
4월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비트코인(Bitcoin)이 87,000달러를 돌파한 영향으로 XRP의 24시간 거래량이 73% 급등하며 23억 4,000만 달러에 도달했다. 같은 날 XRP 가격은 3.39% 상승한 2.13달러를 기록했고, 시가총액은 1,240억 달러를 넘어섰다.
유투데이는 특히 XRP의 거래량 대비 시가총액 비율이 1.88%로 급등하며 투기성 자금의 유입과 투자자 참여 확대가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최근 달러 약세와 연준 의장 교체설 등 매크로 불확실성 속에서 대체자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XRP는 비트코인과 함께 강한 반응을 보였다.
XRP는 단기적으로 ‘할인 거래’ 국면에서 벗어난 모양새다. 보도에 따르면 XRP는 4월 초 최저 1.60달러까지 하락했으나 이후 반등하며, 지난 한 주간 손실 없이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기술적으로도 골든크로스 돌파 가능성이 제기되며 추가 상승 기대가 커지고 있다.
ETF 관련 소식도 긍정적이다. 유투데이는 현재 미국에서 XRP 현물 ETF 기대감이 커지고 있으며, 이미 Teucrium의 2배 레버리지 ETF와 Bitnomial의 선물 ETF가 출범해 유의미한 반응을 얻고 있다고 보도했다. ProShares 또한 XRP 추종 ETF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번 거래량 급등과 ETF 상품 확장은 XRP의 유동성과 시장 신뢰도를 높이고 있으며, 리플(Ripple)과 SEC 간의 법적 분쟁이 지난달 종결된 것도 투자자 심리 회복에 기여하고 있다. XRP는 현재 시장 구조 상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는 평가다.
앞으로 XRP가 2.20달러 저항선을 강하게 돌파할 경우, 상승 추세가 강화될 수 있으며, 비트코인이 90,000달러를 향하는 흐름과 함께 XRP의 개별적인 강세도 본격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유투데이는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