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13,693% 상승"…비트코인, 금보다 월등한 수익률 증명했다

"10년간 13,693% 상승"…비트코인, 금보다 월등한 수익률 증명했다

▲ 금,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이 지난 10년간 금(Gold) 대비 13,693% 이상 상승하며 압도적인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숫자가 모든 것을 말해준다\”며 비트코인의 가치 상승을 강조했다.

4월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암호화폐 기업가 테드(Ted)는 \”2015년 1 비트코인(BTC)의 가치는 약 1온스 금과 동일했지만, 현재는 BTC가 84,000달러로 급등하며 금을 크게 앞질렀다\”고 지적했다. 반면 같은 기간 동안 금은 1,200~1,300달러에서 3,330달러 수준으로 약 156%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분석가들은 금의 장점이 ‘안정성’에 있다면, 비트코인의 강점은 ‘급성장성’에 있다고 분석했다. 금은 1933년 온스당 20.67달러에서 시작해 약 100년 만에 3,330달러까지 상승했지만, 비트코인은 2011년 1달러에서 2025년 84,000달러로 상승하며 압도적 변화를 보였다.

시장 규모 차이도 가격 민감도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분석가 벨(Belle)은 금의 시가총액이 약 22조 달러로, 비트코인의 1.69조 달러보다 훨씬 크다고 밝혔다. 금은 하루에 1조 달러 규모가 유입되더라도 전체 시가총액 대비 영향이 제한적이지만, 동일 금액이 비트코인에 유입된다면 단숨에 84,000달러에서 135,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비트코인은 규모가 작을수록 시장 유입 자금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어, 적은 자본 이동만으로도 가격이 급등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진다. 이는 ETF 유입과 기관 자금 흐름이 본격화될 경우 폭발적인 가격 상승을 촉발할 수 있는 배경이 된다.

뉴스BTC는 비트코인의 이 같은 상승률이 단기 변동성은 크지만, 장기 수익성 면에서는 전통 안전자산을 능가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특히 “같은 1달러 유입에도 금보다 훨씬 높은 가격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시장 구조”는 향후 상승 여력의 근거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