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 커뮤니티, '도지데이' 4월 20일 기념…ETF 승인 임박 기대감 고조

도지코인 커뮤니티, '도지데이' 4월 20일 기념…ETF 승인 임박 기대감 고조

▲ 비트겟_도지데이/출처: X

4월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도지코인(Dogecoin, DOGE) 보유자들이 매년 4월 20일을 ‘도지데이(Dogeday)’로 기념하며, 현재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도지코인 ETF 승인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도지데이는 2021년 ‘국제 대마초의 날’과 맞물려 밈코인 문화의 일부로 시작됐으며, 현재 도지코인은 시가총액 233억 달러를 기록하며 암호화폐 시장 내 8위 자리를 유지 중이다. 하루 발행량은 1,440만 DOGE에 달하며, 이는 일일 기준 약 216만 달러 규모의 공급 인플레이션에 해당한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도지코인의 지속적 생존력에 대해 “밈 기반 브랜드, 낮은 진입 장벽, 소액 투자 매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전문가 앤디 리안(Anndy Lian)은 “도지코인의 인플레이션 구조는 1달러 미만의 가격을 유지해 심리적 진입 부담을 낮춘다”고 분석했다.

현재 도지코인은 실제 유틸리티가 없는 밈코인이라는 비판을 받지만, 2024년 11월에는 포르쉐의 시가총액을 뛰어넘기도 했으며, 일론 머스크의 지속적인 언급이 시장에 강한 영향을 주고 있다.

ETF 관련해서는 비트와이즈(Bitwise), 그레이스케일(Grayscale), 21셰어즈(21Shares), 오스프리 펀드(Osprey Fund) 등 총 4건의 도지코인 현물 ETF 신청이 SEC에 제출되어 있으며, 그레이스케일은 5월 21일, 비트와이즈는 5월 18일에 첫 번째 심사 기한이 도래한다. 다만 최대 240일까지 연장 가능성이 있어 최종 승인 여부는 10월까지 지연될 수 있다.

도지코인 ETF는 밈코인 시장의 제도권 진입 가능성을 가늠할 핵심 변수로 주목되며, 향후 승인 여부에 따라 DOGE의 시세 및 기관 투자 수요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