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코인(BNB)는 왜 무너지지 않았을까? 폭락장 속 살아남은 이유는?

바이낸스코인(BNB)는 왜 무너지지 않았을까? 폭락장 속 살아남은 이유는?

▲ BNB 바이낸스코인(Binance Coin)     ©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바이낸스코인(BNB)은 최근 한 주간 575달러에서 591달러 사이로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주요 알트코인 중 가장 안정적인 성과를 보였다. 특히 4월 17일(현지시간) 과 18일에는 두드러진 가격 상승이 있었다.

뉴스BTC는 온체인 데이터 제공업체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분석을 인용해 “대다수 알트코인이 최고가 대비 90% 이상 폭락한 것과 달리, BNB는 비트코인(BTC)과 함께 비교적 미미한 하락에 그쳤다”고 보도했다. BNB는 이번 사이클에서 신기록을 경신한 소수의 코인 중 하나로, 여전히 회복 탄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크립토퀀트의 시각 자료에 따르면 BNB는 하락 강도를 나타내는 색상에서 '연한 빨간색'에 위치해, 다른 알트코인보다 훨씬 낮은 낙폭을 기록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반면 도지코인(DOGE), 카르다노(ADA), 폴리곤(MATIC) 등은 극심한 등락을 겪었으며, COMP, DASH, CAKE 같은 중소형 코인은 시장 하락에서 큰 타격을 입었다.

BNB의 이러한 방어력은 단순한 가격 움직임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BNB는 바이낸스 생태계 내에서 거래 수수료 결제, 디앱 운영, 스마트 체인 기반 애플리케이션 실행 등 다양한 실사용처를 갖고 있으며, 이것이 유효 수요를 꾸준히 유지하게 만든다고 크립토퀀트는 설명했다.

암호화폐 분석가 마스터 오브 크립토(Master of Crypto) 역시 BNB의 실물 유틸리티가 “단순 투자 대상이 아닌 생태계 중심 코인”으로서의 가치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BNB는 실질적인 역할이 있는 몇 안 되는 코인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기술적 분석상으로는 BNB의 상대강도지수(RSI)가 현재 48.57로 중립 구간에 위치하고 있어 당장은 강한 상승 또는 하락 신호가 없지만, RSI(상대강도지수)가 50을 넘길 경우 상승세가 본격화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반대로 45 아래로 하락할 경우 매수세 약화로 해석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