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리플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장기 분쟁에서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며 법적 리스크 해소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6일(현지시간)은 리플이 항소 반박 서면을 제출해야 하는 시한으로, 이는 2023년 법원의 중간 판결 이후 진행 중인 절차의 일환이다. 당시 법원은 기관 투자자에게 XRP를 직접 판매한 부분만 증권으로 간주했고, 일반 투자자 대상의 프로그래매틱 판매와 보상용 XRP는 비증권으로 판단한 바 있다.
SEC는 프로그래매틱 판매 부분에 대해 항소를 제기했으나, 최근 양측은 벌금 감액을 포함한 합의 가능성을 타진 중이다. 리플 측은 약 5000만 달러의 벌금을 납부하고 사건을 종결하는 방안을 제시했으며, 브래드 갈링하우스 CEO는 XRP로 벌금을 낼 가능성도 언급했다.
가상자산 업계는 이번 합의가 실제로 성사되면 XRP의 법적 지위가 명확해지고, 유사한 프로젝트들의 규제 불확실성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리플이 항소 반박을 실제로 제출하지 않고 합의로 사안을 마무리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시장에서는 XRP리플의 분쟁 종결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