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전자제품 관세 면제"…비트코인·리플 가격 일제히 "화색"

"트럼프 전자제품 관세 면제"…비트코인·리플 가격 일제히 "화색"
비트코인 로고. 사진제공/AFP통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스마트폰 등 약 20개 전자 제품에 대한 관세를 면제하자, 가상화폐 시장이 급등 중이다.

13일 오전 9시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2.33% 상승해 8만5234달러를 기록했고, 이더리움은 5.60% 오른 1648달러, 리플은 6.79% 상승한 2.1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스마트폰, 반도체, 모뎀 등 주요 기술 제품을 무역 관세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했으며, 미국 세관국경보호청은 전자부품에 대한 면제를 공식 발표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번 조치가 기술주 반등을 이끌고, 가상자산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발표 직후 비트코인은 9% 급등하며 8만5000달러를 넘어섰고, S&P500도 10% 이상 반등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번 관세 완화가 단기적으로 긍정적일 수 있지만, 고금리 기조와 무역 갈등의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