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BTC) 시세가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상호관세 정책 발표로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한 것이다.
7일 오전 7시 10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 거래일 대비 4.14% 밀린 1억 1819만 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때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4% 하락한 7만8835.07달러를 기록하며 8만 달러 선과 7만9000달러 선을 모두 무너뜨렸다.
이는 지난 1월의 사상 최고치 대비 약 34% 폭락한 수준이다.
비트코인은 대형 기술주와 유사하게 거래되며, 시장 심리의 선행 지표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지난주 글로벌 증시와 국제 금 가격이 하락하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암호화폐를 대거 매도하기 시작했다.
CNBC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로 세계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위험 자산을 매도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