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BTC)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이 82,264달러로 하락하며 24시간 동안 3%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시장이 출렁였으며, 이는 캐나다·멕시코에 대한 관세 발표 이후 발생한 급락과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여전히 비트코인의 장기 강세를 전망하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 '차포(Chapo)'는 비트코인의 시장가치 대비 실현가치(MVRV) 지표가 이번 사이클에서 3.2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며, 2025년이 추가적인 강세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MVRV(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는 자산의 현재 시장가치와 보유자들의 평균 매입가를 비교하는 지표로, 현재 비트코인의 MVRV는 2.09 수준이다. 이는 평균 보유자가 투자 원금의 두 배 이상을 벌었다는 것을 의미하며, 사이클이 정점에 가까워질수록 급격한 상승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 연구 책임자 훌리오 모레노(Julio Moreno) 또한 MVRV가 상승할 여지가 충분하다고 분석하며, 아직 시장이 정점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현재 시장에서는 단기 투자자들이 패닉셀링(Panic Selling)을 보이는 반면, 장기 보유자들은 여전히 비트코인을 매집하며 버티고 있다. 글로벌 매수·매도 비율(Global Bid & Ask Ratio) 변화는 비트코인이 저점을 형성했을 가능성을 시사하지만, 아직 추가 하락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