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진짜 매수자가 필요하다"… 헤지펀드 유동성 이탈에 흔들리는 시장

"비트코인, 진짜 매수자가 필요하다"… 헤지펀드 유동성 이탈에 흔들리는 시장

▲ 비트코인(BTC)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이 지속적인 변동성을 겪고 있는 가운데, 시장이 안정을 찾기 위해서는 단기 차익을 노리는 헤지펀드가 아닌 \”진짜 매수자(Organic Buyers)\”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마스터벤처스(Master Ventures) 창립자 카일 차세(Kyle Chasse)의 발언을 인용해, \”비트코인 현물 ETF가 가져온 것은 장기 투자자가 아니라 단기 차익 거래를 노리는 헤지펀드였다\”고 보도했다. 그는 이들 기관이 현물 ETF와 선물 시장 간 가격 차이를 이용한 '캐시 앤 캐리(Cash and Carry)' 전략을 통해 수익을 추구해왔으며, 최근 변동성 확대로 인해 해당 거래가 무너졌다고 분석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또한 10x 리서치(10x Research)의 마커스 틸렌(Markus Thielen) 보고서를 인용해, \”최근 시장 심리 악화로 인해 펀딩비(Funding Rate)가 급락하면서, 헤지펀드들이 해당 거래를 정리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차세는 \”헤지펀드는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을 바라지 않는다. 단지 저위험 수익을 추구하는 것뿐\”이라며, 이들의 유동성 회수가 최근 비트코인 급락을 야기했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은 25일 90,000달러선이 붕괴된 이후 79,532달러까지 하락하며,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무역 관세 정책과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스위프트엑스(Swyftx) 수석 애널리스트 파브 훈달(Pav Hundal)은 \”비트코인이 추가 하락할 가능성은 있지만, 대부분의 변동성 조정이 이미 반영되었을 수 있다\”며, 28일 발표될 미국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예상보다 낮을 경우 시장 분위기가 반전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차세는 \”헤지펀드들이 시장을 떠나면서 유동성이 빠져나가고 있다\”며, \”비트코인이 다시 상승하려면 진정한 장기 투자자가 시장에 유입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