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상승·리플 XRP·도지코인 하락… 거래대금 9.0% 증가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월 21일 오전 7시 기준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의 최근 24시간 거래대금이 4조 8,8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일 대비 4,038억원 증가한 수치로, 9.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거래대금 증가는 비트코인과 주요 알트코인들의 시세 변동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업비트의 거래대금은 2조 7,374억원으로 전체 거래의 56.1%를 차지했으며, 빗썸은 2조 431억원(41.9%), 코인원은 781억원(1.6%), 코빗은 214억원으로 나타났다. 국내 거래소 중 업비트와 빗썸이 여전히 주요 거래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두 거래소가 전체 거래의 98%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코인 시가총액 순위를 살펴보면 비트코인이 2,789조 9,976억원으로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더리움은 471조 5,349억원으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 뒤를 리플 XRP(222조 2,698억원), 테더(203조 2,066억원), 비앤비(133조 7,767억원), 솔라나(121조 5,712억원), 유에스디코인(80조 5,071억원), 도지코인(53조 5,288억원), 에이다(40조 5,269억원), 트론(30조 4,007억원)이 잇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89% 상승해 1억 4,559만원을 기록했다. 최근 50일 동안 최저가였던 1월 9일 13,974만원 대비 4.2% 상승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면 이더리움은 4,047,000원으로 전일 대비 0.20% 하락했으며, 도지코인은 373.8원으로 1.86% 하락해 최근 50일 중 최저가를 기록했다. 리플 XRP는 3,977.0원으로 2.72% 하락하며 전반적인 조정 국면에 있다.

업비트에서는 엑스알피가 6,395억원의 거래대금을 기록하며 가장 많이 거래된 코인으로 집계됐고, 그 뒤를 베라체인, 테더, 골렘, 비트코인이 이었다. 빗썸에서는 테더가 4,083억원으로 가장 많은 거래를 기록했으며, 엑스알피, 스토리, 카이토, 썬도그가 뒤를 이었다.

국가별 비트코인 거래량은 미국 달러가 1조 1,159억원으로 57.33%를 차지해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일본 엔, 한국 원, EU 유로, 싱가포르 달러가 따랐다. 한국 원의 비트코인 거래량은 2,135억원으로 전체의 10.97%를 차지하며 여전히 높은 비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