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CPI 상승에 혼조 마감…나스닥종합 0.03%↑·테슬라 2.44%↑·엔비디아 1.25%↓·아이온큐 0.80%↑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증시가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따른 시장 충격 속에서도 혼조세로 마감했다. 변동성이 극심한 하루였던 만큼 시장은 초기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하며 장을 마쳤다. 나스닥종합지수는 0.03% 상승한 반면,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S&P 500 지수는 각각 0.50%, 0.27% 하락했다.

1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6,051.92포인트로 16.58포인트(-0.27%)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9,649.95포인트로 6.1포인트(0.03%) 상승했고,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44,368.68포인트로 224.97포인트(-0.50%)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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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서학개미들의 투자 동향도 큰 변화를 보였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에 따르면 2월 11일 기준 미국 주식 보관금액은 총 122조 6,702억 원으로 이전 집계일 대비 2조 984억 원 감소했다. 개별 종목으로 보면, 테슬라는 2.44% 상승한 336.51달러를 기록하며 29조 26억 원의 보관액을 보였다. 반면, 엔비디아는 1.25% 하락한 131.14달러로 17조 8,654억 원의 보관액을 유지했다. 아이온큐는 0.80% 상승한 38달러를 기록하며 보관액이 3조 5,592억 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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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는 1월 CPI 지표 발표 이후 크게 요동쳤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월 CPI는 전월 대비 0.5%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0.3%)를 상회했다.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 또한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0.4% 상승하면서 예상치를 웃돌았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CPI는 3.0%, 근원 CPI는 3.3% 오르며 시장의 불안을 가중시켰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1월 CPI 발표 후 3월 기준금리 동결 확률은 97.5%까지 급등했다. 또한, 6월까지 금리 동결 확률도 66.7%로 크게 상승하며 올해 금리인하 기대감이 더욱 줄어들었다. 현재 시장에서는 연준이 9월에야 25bp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주요 기술주들의 등락도 엇갈렸다. 애플은 1.83% 상승한 236.87달러를 기록하며 6조 5,104억 원의 보관액을 나타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0.58%), 아마존(-1.65%), 알파벳(-0.92%) 등은 하락했다. 메타는 0.78% 상승하며 18거래일 연속 상승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는 나스닥 100지수에 속한 종목 중 역대 최장기간 연속 상승 기록이다.

시장은 연준의 긴축 정책 지속 가능성을 두고 혼란을 겪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금리인하 기대감과 인플레이션 압력 사이에서 신중한 대응을 보이고 있다. 향후 시장의 방향성은 연준의 추가 발언과 경제 지표 발표에 따라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