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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혼조 마감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23.24포인트(0.28%) 오른 4만4593.65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06포인트(0.03%) 상승한 6068.5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70.41포인트(-0.36%) 내린 19,643.86에 장을 마쳤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 수입되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날 상원 청문회에 출석한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현 상황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연준의 현 통화정책 기조는 이전보다 현저히 덜 긴축적으로 됐고, 경제는 강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며 "우리는 정책 기조 조정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시카고선물거래소(CME)에 따르면 이날 금리 선물시장에서 연준이 오는 5월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4.25∼4.50%로 동결할 확률을 전날 72%에서 이날 증시 마감 무렵 78%로 상향 반영했다.
시장은 각 12일과 13일 발표되는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를 주목하고 있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3월 인도분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1달러(1.4%) 뛴 배럴당 73.3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4월물 가격은 전장보다 1.13달러(1.5%) 상승한 77.00달러에 거래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