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시장에서 새로운 종목이 상장될 때마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빗썸에 따르면 2025년 2월 13일부터 스토리(IP)가 원화 마켓에서 거래될 예정이다. 스토리(IP)의 추가는 특정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만 지원되며, 해당 네트워크 외의 입금은 불가능하다. 이는 네트워크 간의 상이한 프로토콜 차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기술적 문제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스토리(IP)의 입출금은 거래 개시일과 동일한 날부터 가능하지만, 정확한 시간은 미정으로 남아 있다. 기준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입금이 반영되기 위해서는 최소 15개의 블록 컨펌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입금 컨펌 수는 네트워크 안정성과 거래 보안성을 고려하여 설정되며, 컨펌 수가 높을수록 블록체인의 신뢰도를 확보할 수 있다.
새로운 자산이 거래소에 상장될 경우 초기 가격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빗썸은 거래 개시 직후 일정 시간 동안 특정 거래 제한 조치를 시행한다. 거래 시작 후 5분간 매수 주문이 제한되며, 동일한 기간 동안 기준가의 -10% 이하 또는 +100% 이상의 가격으로는 매도 주문이 불가능하다. 이는 신규 상장 자산의 급격한 가격 변동을 막고 시장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으로 보인다.
자동주문 기능 역시 일정 조건을 충족해야만 활성화된다. 첫 번째 체결이 이루어진 이후부터 자동주문이 가능해지는 시스템이다. 이는 대량 매매로 인한 시장 교란을 방지하고 초기 거래 데이터를 축적하여 보다 공정한 시장 형성을 유도하는 의도로 해석된다. 일반적으로 자동 주문 시스템이 즉시 활성화될 경우, 대규모 매매 주문이 쏟아져 가격 왜곡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일정 시간 동안 제한을 두는 조치는 거래소의 시장 안정화 전략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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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출금 관련한 주의 사항도 투자자들이 신중히 검토해야 할 부분이다. 트래블룰(Travel Rule) 준수에 따라, 빗썸은 특정 가상자산사업자(VASP)로만 입출금을 지원한다. 트래블룰은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에서 제정한 가이드라인으로, 자금세탁 및 불법 자금 유입을 방지하기 위한 글로벌 기준이다. 이에 따라 거래소가 허가하지 않은 외부 거래소를 이용할 경우, 입금된 자산이 반영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으며, 반환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이는 금융당국이 지속적으로 강조하는 규제 강화 조치와도 맞물려 있다.
또한, 빗썸은 특정 거래소를 이용한 입출금 및 거래가 제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용약관에 따라 특정 거래소와의 자산 이동이 차단될 수 있으며, 거래 제한 대상 거래소를 이용할 경우 계정 이용 제한 등의 조치가 이루어질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입출금 가능한 거래소 목록을 사전에 확인하고 거래를 진행해야 불필요한 지연을 피할 수 있다.
가상자산 오입금 문제 또한 유의해야 할 부분이다. 빗썸은 미리 공지된 유형에 대해서만 오입금 처리를 지원하며, 입금 시 주소 체계 및 네트워크 계열을 정확히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상자산의 오입금은 단순한 실수로 발생할 수 있지만, 네트워크가 다를 경우 자산이 복구되지 않는 사례도 존재하기 때문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스토리(IP)의 상장은 가상자산 시장에서 새로운 유동성을 창출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신규 상장 자산의 가격 변동성이 클 수 있으며, 이에 대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 투자자들은 거래 제한 조치 및 입출금 관련 규정을 철저히 확인하고, 신중한 투자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가상자산 시장의 규제와 기술적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거래소의 정책을 이해하고 대응하는 것이 필수적인 투자 전략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