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4.1% 급등… 국내외 금 시세 상승세 지속 (금값시세)

2월 11일 국내 금시장이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금 1돈 가격이 하루 만에 4.1% 폭등했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 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13시 기준 금 1돈의 가격은 596,250원으로, 전일 대비 23,250원(4.1%) 상승했다. 이는 최근 1년 내 최고가였던 573,000원을 경신한 것으로, 단 하루 만에 다시금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급격한 금값 상승은 국제 시세와 연동된 움직임으로 분석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제 금시세 또한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삼성금거래소에 따르면 2월 11일 13시 기준 국제 금 1돈의 시세는 살 때 351.78달러(511,313원), 팔 때 351.96달러(511,578원)로 형성되었으며, 이는 전일 대비 1.40달러(2,038원) 상승한 수준이다. 국제 금값의 상승 폭이 0.4%로 비교적 완만했던 것과 달리, 국내 시장에서는 보다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며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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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의 급등은 환율 상승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같은 시각 원/달러 환율은 1,454원으로 전일 대비 1.3원 상승했다. 환율이 오를 경우 달러 기준으로 거래되는 국제 금값이 원화로 환산될 때 더 높은 가격으로 반영되면서 국내 금값 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강세를 지속하면서 금값의 상승세 또한 더욱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지난 1주일간의 평균 금 시세를 살펴보면, 1돈당 평균 가격은 552,145원으로 집계되었으며, 현재 시세와 비교했을 때 44,105원(8.0%) 상승했다. 30일 평균 가격과 비교하면 상승 폭은 더욱 크다. 30일 평균 금값은 498,114원으로 나타났으며, 2월 11일 시세 대비 98,136원(19.7%)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단기적인 흐름뿐만 아니라 중장기적 관점에서도 금값 상승세가 뚜렷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최근 1년간 금값의 최저가는 322,500원으로 기록된 바 있으며, 현재 시세와 비교했을 때 무려 273,750원(84.9%) 상승한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금값의 상승 흐름은 안전자산으로서의 금에 대한 투자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금은 전통적인 안전자산으로서 더욱 주목받고 있으며, 이에 따라 가격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한국거래소의 2월 10일 거래대금은 645억 원으로 집계되었으며, 이날의 거래량과 비교했을 때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최근 금값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는 만큼, 향후 시세 변동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최근 금값 급등의 주요 원인으로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등을 꼽고 있다. 특히, 미국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금과 같은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더욱 커지고 있으며, 이에 따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한, 중국과 인도를 비롯한 아시아권에서 금에 대한 수요가 강세를 보이면서 가격 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향후 금값의 방향성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불확실하지만, 단기적으로는 강세 흐름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다만, 금값이 급등한 만큼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존재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시장의 흐름을 면밀히 주시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