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개장 초반 하락… 나스닥 하락 속 테슬라 0.48%↓, 엔비디아 0.19%↑, 아이온큐 1.85%↓

미국 뉴욕증시는 11일(현지시간) 개장 초반 약세를 보이며 하락세로 출발했다.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 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을 유지하는 분위기다. 환율도 강달러 기조 속에서 상승세를 보이며 달러당 1,455.3원을 기록, 전 거래일 대비 3.1원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주요 지수들은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개장 직후 S&P 500 지수는 15.24포인트(-0.25%) 하락한 6,051.24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37.65포인트(-0.19%) 하락한 19,676.62를 기록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도 115.33포인트(-0.26%) 하락한 44,355.08로 밀려났다.

나스닥 100 지수 역시 55.12포인트(-0.25%) 떨어진 21,701.62를 기록하며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변동성 지수(VIX)는 1.71% 상승한 16.08을 나타냈으며,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 2000 지수는 2,270.14로 0.78% 하락하며 투자 심리 위축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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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들이 많이 보유한 미국 주식들도 개장 초반 혼조세를 보였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에 따르면 2월 7일 기준 미국 주식 보관금액 상위 10종목 중 테슬라는 31조 8,519억 원으로 가장 많은 보관금액을 기록했지만, 전일 대비 10,584억 원 감소하며 주가도 0.48% 하락한 349.03달러(507,943원)를 기록했다. 반면 엔비디아는 17조 5,414억 원으로 1,481억 원 증가했고, 주가는 0.19% 상승한 133.82달러(194,748원)를 기록했다.

애플은 6조 3,808억 원으로 1,524억 원 감소했으나, 주가는 1.82% 상승한 231.79달러(337,324원)로 강세를 보였다. 팔란티어 테크는 4조 8,279억 원으로 272억 원 줄었지만, 주가는 1.05% 상승한 117.87달러(171,536원)로 선방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4조 5,760억 원(-683억 원)으로 하락세를 보이며, 주가도 0.37% 하락한 410.69달러(597,677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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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종목 중에서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가 4조 4,047억 원(-1,991억 원)으로 감소하며 0.65% 하락한 85.08달러(123,817원)를 기록했다. 아이온큐 역시 3조 8,222억 원으로 663억 원 감소했고, 주가는 1.85% 하락한 40.31달러(58,663원)를 나타냈다. 알파벳 A는 3조 6,677억 원으로 755억 원 줄었지만, 주가는 0.05% 상승한 186.57달러(271,515원)로 마감했다. 인베스코QQQ는 3조 5,149억 원으로 383억 원 감소했고, 주가는 0.24% 하락한 527.99달러(768,384원)를 기록했다. 아마존닷컴 역시 2조 8,771억 원으로 794억 원 감소했으며, 주가는 0.08% 하락한 232.96달러(339,027원)로 집계됐다.

11위부터 20위까지의 종목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브로드컴은 2조 7,074억 원(-722억 원)으로 감소했고, 주가는 1.59% 하락한 231.3달러(336,611원)를 기록했다. 디렉션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셰어즈 ETF는 2조 6,952억 원(-2,826억 원)으로 크게 감소하며 0.33% 하락한 27.26달러(39,671원)를 나타냈다. Direxion Daily TSLA Bull 1.5X Shares는 2조 6,876억 원(-1,482억 원)으로 감소했으며, 주가는 1.01% 하락한 19.67달러(28,626원)로 집계됐다.

반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1조 9,926억 원으로 65억 원 증가하며 0.92% 상승한 331.54달러(482,490원)를 기록했다. 메타 플랫폼 역시 1조 5,771억 원으로 103억 원 증가하며 주가도 0.49% 상승한 713.91달러(1,038,953원)로 강세를 보였다.

현재 미국 증시에서 상위 50종목에 대한 보관금액 총액은 124조 9,433억 원으로, 이전 집계일 대비 2조 6,202억 원 감소했다. 강달러 기조 속에서 미국 경제 지표 발표를 앞둔 투자자들의 경계심리가 짙어지고 있는 가운데, 향후 증시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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