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달러 거래량 폭증하며 코인 시장 거래량 급증…비트코인·리플·도지코인 하락세

12일 업비트에서 상장폐지 예정인 스팀달러 거래량이 폭증하면서 코인 시장이 다시 한 번 활기를 띠고 있다. 2월 10일 오전 7시 기준, 코인마켓캡이 발표한 국내 주요 거래소의 24시간 거래대금은 8조 5,284억 원으로, 전일 대비 68.7% 증가했다. 이는 하루 만에 3조 4,732억 원이 추가로 유입된 것으로, 시장 참여자들의 활발한 거래 움직임을 보여준다. 거래소별 거래대금을 살펴보면 업비트가 6조 5,963억 원으로 전체의 77.3%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했다. 빗썸은 1조 8,405억 원(21.6%), 코인원과 코빗은 각각 744억 원과 171억 원을 기록했다.

코인 시가총액 순위를 보면 여전히 비트코인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747조 459억 원의 시가총액을 기록하며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이더리움이 447조 5,637억 원으로 2위를 유지했다. 이어 테더(206조 8,524억 원), 리플(195조 7,004억 원), 솔라나(138조 3,698억 원)가 그 뒤를 따랐다. 도지코인은 52조 1,307억 원으로 8위를 기록했으며, 트론(29조 1,248억 원)과 에이다(33조 6,773억 원)가 각각 9위와 10위를 차지했다.

비트코인의 최근 시세 변동을 살펴보면 2월 9일 기준 1억 4,679만 원으로, 전일 대비 201만 원(1.35%) 하락했다. 지난 50일간 최고가는 1월 29일 기록한 1억 5,886만 원이며, 최저가는 12월 30일 기록한 1억 3,789만 원이었다. 최근 저점 대비 6.5% 상승했으나, 단기적으로는 조정을 받고 있다. 이더리움 역시 3,943,000원으로, 전일 대비 118,000원(2.91%) 하락했다. 이더리움의 50일간 최고가는 1월 6일의 5,413,000원이었으며, 최저가는 2월 9일 3,943,000원이었다.

도지코인은 최근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2월 9일 기준 371.7원으로, 하루 만에 17.8원(4.57%) 하락했다. 50일간 최고가는 1월 17일 기록한 608.5원이었으며, 2월 9일 최저가를 기록하며 시장 내 약세를 확인시켰다. 리플 또한 3,592원으로, 하루 동안 137원(3.67%) 내리며 하락세를 지속했다. 50일간 최고가는 1월 18일의 4,865원이었으며, 최저가는 12월 30일 3,057원이었다. 최근 저점 대비 17.5% 상승했으나, 단기적으로는 하락 압력이 거세다.

거래량 기준으로 가장 활발했던 코인은 스팀달러였다. 24시간 거래대금이 2조 1,427억 원에 달했으며, 시세는 7,696원으로 110.85% 급등했다. 이어 스트라이크가 4,927억 원 거래되며 17,490원으로 38.04% 상승했다. 반면 매직에덴은 5,475억 원 거래되었지만 8.95% 하락한 2,585원을 기록했다. 유엑스링크 또한 5.49% 하락한 1,085원에 거래됐으며, 베라체인은 16.81% 급락해 7,766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2,128억 원 거래되며 1.41% 하락한 1억 4,670만 원을 기록했다.

빗썸의 거래 동향을 살펴보면, 테더가 3,415억 원 거래되며 가장 높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리플이 2,286억 원 거래되며 3,591원에 거래되었고, 비트코인은 800억 원 거래되며 1억 4,659만 5,000원을 기록했다. 매직에덴과 유엑스링크 역시 각각 794억 원과 386억 원 거래되며 각각 2,584원과 1,082원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360억 원 거래되며 3,934,000원에 거래되었으며, 비트코인 골드는 5,920원, 스트라이크는 17,510원, 로켓풀은 13,060원을 기록했다. 온도파이낸스는 286억 원 거래되며 2,007원에 거래됐다.

최근 1주간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코인은 스팀달러로, 50.24% 급등했다. 이어 스트라이크가 23.38% 상승했고, 매직에덴이 11.94% 올랐다. 유엑스링크는 5.32%, 에스티피는 4.36%, 모스코인은 2.83% 상승했다. 반면 트론은 0.56% 오르는 데 그치며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상승폭을 보였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알트코인 중심의 거래가 활발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스팀달러와 스트라이크와 같은 특정 종목들이 단기적으로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하지만 주요 코인들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변동성이 커진 시장 환경에서 신중한 대응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