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금값 상승 지속…국제 금시세는 하락 (금값시세)

2월 3일 한국거래소 기준 금 시세가 1돈당 507,900원을 기록하며 전일 대비 8,400원(1.7%) 상승했다. 이는 1월 31일 499,500원과 비교했을 때도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는 수치다. 1월 31일 하루 거래대금만 해도 422억 원에 달하며, 이는 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여전히 뜨겁다는 점을 방증한다.

삼성금거래소에 따르면, 2월 3일 기준 국제 금시세는 살 때 336.98달러(495,769원), 팔 때 337.18달러(496,052원)로 전일 대비 0.69달러(1,018원) 하락했다. 국제 금값이 약세를 보이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국내 금값은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이러한 차이는 원달러 환율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2월 3일 오전 9시 기준 환율은 1,471원으로 전일 대비 12.2원 상승하면서, 금값에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최근 1주일 평균 금값과 비교해도 상승세는 뚜렷하다. 1주일 평균 가격 대비 16,661원(3.4%) 상승했으며, 30일 평균 대비 29,400원(6.1%) 상승했다. 즉, 지난 한 달간 국내 금값은 꾸준히 오르는 흐름을 보였고, 특히 1년 내 최저가였던 322,500원과 비교하면 무려 185,400원(57.5%) 상승했다. 그뿐만 아니라 최근 1년 최고가였던 499,500원마저도 돌파하며 추가 상승 가능성도 엿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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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국내 금값이 강세를 보이는 데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첫째,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었고, 둘째, 원달러 환율이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원화로 환산한 금값이 영향을 받았다. 셋째, 국내 금 투자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수요가 꾸준히 뒷받침되고 있는 점도 가격 상승의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반면, 국제 금값은 최근의 강세장에서 소폭 조정을 받으며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이러한 추세를 감안하면, 향후 금값이 추가로 상승할 가능성이 열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금값 변동성은 세계 경제 상황과 금리 정책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하는 만큼, 투자자들은 지속적인 시장 모니터링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