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시크 AI, 리플·비트코인 폭락 초래하며 금융시장 흔들다

코인터크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인공지능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개발한 혁신적인 AI 모델이 미국 주식 시장과 암호화폐 시장에 큰 충격을 주며, 투자자들의 신뢰를 뒤흔들었다고 한다. 특히 이번 하락은 거시경제적 요인이 아닌 딥시크 AI라는 특정 기술적 요인으로 인해 발생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딥시크 AI는 고기능성을 저비용으로 제공하는 기술로, 미국의 대형 AI 기업들에 대한 신뢰를 약화시키며 대규모 매도를 유발했다. 스톡트윗(StockTwits)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폭락으로 미국 증시에서 수조 달러가 증발했고, 엔비디아(NVDA)는 3% 하락,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 MSTR)는 5% 하락, 나스닥 100 지수는 하루 만에 236포인트 급락했다. 코인터크는 이러한 충격이 암호화폐 시장으로 확산되며 리플(XRP)을 포함한 주요 암호화폐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전했다.

코인터크 보도에 따르면, 비트코인(Bitcoin)은 5% 하락하며 102,710달러로 떨어졌고, 이더리움(Ethereum), 리플(XRP), 솔라나(Solana) 등도 8~10% 가치가 하락하며, 전 세계 암호화폐 시장의 총 가치가 하루 만에 7% 감소했다. 특히 리플은 이번 하락으로 인해 알트코인 중에서도 두드러진 영향을 받은 것으로 평가됐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하락에도 불구하고, 일부 투자자들이 이를 매수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인터크는 거래량이 증가한 점을 주목하며, 일부 투자자들이 시장 회복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딥시크 AI의 성공은 AI 산업 내 경쟁을 더욱 치열하게 만들 가능성이 있으며,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기술주가 과대평가됐다는 우려와 함께, 새로운 기술 혁신이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깊은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가 여전히 높은 위험 자산으로 간주되는 상황에서, 미국 주식 및 암호화폐 시장의 향후 회복 과정은 여전히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코인터크는 투자자들에게 시장의 변화를 면밀히 관찰하고, 투자 전략을 신중히 조정할 것을 권고했다. 딥시크 AI가 촉발한 이번 시장의 혼란은 기술 혁신이 금융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다시금 상기시킨 사례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