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월 27일 오전 8시 기준,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의 24시간 거래대금이 전일 대비 1조 7,814억 원 증가한 8조 6,076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6.1%의 증가율을 기록한 수치로, 시장의 유동성이 다시 활발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거래소별로 살펴보면, 업비트가 5조 4,814억 원으로 전체 거래액의 63.7%를 차지하며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다. 빗썸은 3조 537억 원(35.5%), 코인원과 코빗이 각각 557억 원과 166억 원의 거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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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보면, 비트코인이 2,956조 471억 원으로 시장의 최상단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더리움이 567조 8,654억 원으로 뒤를 잇고 있다. 이어 리플이 253조 8,578억 원으로 3위를 기록하며, 최근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상위권 자리를 유지했다. 테더와 솔라나가 각각 199조 1,669억 원과 172조 2,447억 원으로 4위와 5위를 차지했고, 비앤비(BNB), 유에스디코인(USDC), 도지코인, 에이다, 트론이 뒤를 잇고 있다.
국가별 비트코인 거래량에서는 미국 달러가 7,691억 원(56.87%)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일본 엔화가 2,360억 원(17.46%)으로 2위를 기록했다. 한국 원화의 비중은 1,949억 원으로 14.42%를 차지하며 3위에 올랐다. 유로화와 싱가포르 달러는 각각 4.41%와 1.9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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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시세는 1월 26일 기준 1억 5,733만 원으로 전일 대비 14만 원 상승하며 0.09%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50일간 최고가는 1월 21일의 1억 5,757만 원이었으며, 최저가는 12월 30일의 1억 3,789만 원으로 나타났다. 최근 50일 동안 비트코인은 최저가 대비 14.1% 상승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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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도지코인과 리플은 하락세를 보였다. 도지코인은 519.7원으로 전일 대비 10.6원(2.00%) 하락했고, 50일 내 최고가였던 12월 8일 651.0원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리플 또한 4,660.0원으로 전일보다 9.0원(0.19%) 내렸다. 다만, 50일간 최저가였던 3,057.0원 대비 52.4% 상승하며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거래소별 주요 코인 거래 동향을 살펴보면, 업비트에서는 체인바운티가 6,963억 원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132원으로 11.10% 상승했고, 주피터는 6,571억 원의 거래대금과 함께 1,669원으로 14.47% 올랐다. 반면, 에스티피는 5,675억 원 거래량을 기록했지만 30.24% 하락한 153원으로 마감됐다. 알파쿼크와 비토르토큰은 각각 20.10%와 1.84% 상승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빗썸에서는 오닉스코인이 4,757억 원의 거래대금을 기록하며 52원에 거래됐으며, 테더와 옵저버가 각각 3,674억 원, 2,143억 원의 거래량을 보였다. 리플은 1,165억 원의 거래규모를 기록했으며, 주피터와 아이오즈 네트워크도 상위 10위권에 포함됐다.
최근 한 주 동안 업비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코인은 에스티피(40.92%)였으며, 체인바운티, 주피터, 알파쿼크, 맨틀 등이 뒤를 이었다. 이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특정 알트코인에 집중되고 있음을 시사하며, 향후 시장의 변동성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가상자산 시장의 전반적인 흐름을 고려할 때, 비트코인의 안정적인 상승과 함께 주요 알트코인의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으며, 글로벌 금융시장과의 연계성도 점차 강화되는 추세다. 특히 리플과 도지코인의 약세 속에서도 거래량의 증가가 나타나면서 투자자들의 전략적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