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2025년 강세 전망…4가지 긍정 신호

크립토포테이토 보도에 따르면, 리플(XRP)이 지난 12개월 동안 비트코인(Bitcoin)과 이더리움(Ethereum)을 뛰어넘는 강력한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2025년에도 이러한 상승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XRP의 강세 전망을 뒷받침하는 네 가지 주요 요인으로는 미국의 친(親) 암호화폐 규제 환경 조성, XRP 레저(XRP Ledger)의 스마트 계약 도입 확대, 기관투자자의 관심 증가, 그리고 새로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의 정책 전환이 꼽히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XRP의 최근 급등세는 미국의 규제 완화 분위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지난해 8월 미국 법원이 SEC의 리플에 대한 20억 달러 벌금 청구를 1억 2,500만 달러로 대폭 감액한 것이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이 판결 이후 XRP의 가격은 급등했으며, 이어 11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성공이 추가적인 상승 동력을 제공했다. XRP는 12개월 동안 약 500% 상승하며, 같은 기간 비트코인이 160%, 솔라나(Solana)가 201% 상승한 것보다 훨씬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은 리플에 유리한 정치적 환경을 조성했다.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지난 1월 7일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와 수석 법률고문 스튜어트 알데로티가 도널드 트럼프와 만찬을 함께하며 암호화폐 정책에 대해 논의했다. 이 만남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으며, 리플 측에서도 미국의 블록체인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정치적 접근이 XRP의 장기적 가격 상승을 견인할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XRP의 강세를 예상하는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크립토포테이토는 'Practical Crypto Capital'의 최근 발언을 인용해, 과거 XRP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보였던 이 분석가가 최근 XRP의 강력한 기술적 지표와 커뮤니티의 열정을 이유로 긍정적으로 입장을 바꿨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의 모멘텀을 감안할 때 XRP 가격은 현재 수준에서 두 배 이상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특히 XRP 레저의 스마트 계약 기능이 확장됨에 따라 기업 및 기관 투자자의 관심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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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XRP의 시장 흐름을 결정짓는 또 다른 요소는 '고래(Whale)' 투자자들의 움직임이다. 크립토포테이토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월 10일 대형 투자자들이 10억 개 이상의 XRP 토큰을 매입했으며, 이는 당시 23억 달러 규모로 평가됐다. 이러한 대규모 매수는 시장 유동성을 감소시키며, XRP 가격의 상승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어 1월 18일에는 3천만 개의 XRP가 업비트 거래소에서 익명의 지갑으로 이동하면서, 매도 압력이 줄어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규제 측면에서는 새로운 SEC 위원장 마크 우예다의 정책 변화가 XRP의 장기적인 성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마크 우예다는 "SEC의 암호화폐에 대한 불필요한 규제와 단속을 종식해야 한다"며, 암호화폐 기업들이 합리적인 규제 환경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정부의 암호화폐 친화적인 정책 기조와 맞물려, XRP의 가격 상승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요인이 될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리플은 국제 금융 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발행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는 XRP의 채택 확대와 직결된다. 여러 국가의 중앙은행이 리플의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대규모 자금 이체와 결제 시스템 분야에서 XRP의 활용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결국 크립토포테이토는 XRP의 2025년 전망이 여전히 밝으며, 정치적 지지, 기관 투자자의 유입, 규제 환경 변화, 기술 발전 등이 XRP의 성장을 견인할 주요 요소라고 분석했다. 다만, 보도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이러한 긍정적 신호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시장의 특성상 높은 변동성에 유의해야 하며, 신중한 투자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