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월 24일 오전 7시 기준, 국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의 24시간 거래대금은 8조 7,812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일 대비 5,796억 원(6.2%) 감소한 수치다. 거래소별 비중을 살펴보면 업비트가 5조 8,496억 원(66.6%)으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고, 이어 빗썸 2조 7,146억 원(30.9%), 코인원 1,716억 원(2.0%), 코빗이 453억 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보면 비트코인은 2,940조 5,511억 원을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고, 이더리움이 563조 6,798억 원으로 2위에 자리했다. 그 뒤를 이어 리플이 255조 3,790억 원으로 3위를 기록했으며, 스테이블코인 테더가 198조 6,760억 원으로 4위에 올랐다. 솔라나와 비앤비가 각각 173조 977억 원, 139조 8,936억 원으로 상위권을 차지했으며, 도지코인은 73조 7,071억 원의 시가총액을 기록하며 8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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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힐스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동안 거래된 비트코인의 법정화폐 기준 거래량에서는 미국 달러가 4조 884억 원(58.94%)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일본 엔화가 1조 1,616억 원(16.75%)으로 2위, 한국 원화는 1조 48억 원(14.49%)으로 3위를 기록했다. 유로화와 튀르키예 리라가 각각 5.30%와 1.01%의 비중을 차지했다.
업비트에 따르면 1월 23일 기준 비트코인은 1억 5,550만 원으로 전일 대비 50만 원(0.33%) 상승했다. 최근 50일 중 최고가는 1월 21일 기록한 1억 5,757만 원이며, 최저가는 12월 5일의 1억 3,750만 원이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은 최근 저점 대비 13.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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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또한 4,904,000원으로 전일 대비 58,000원(1.20%) 상승하며 회복세를 이어갔다. 최근 50일간 최고가는 12월 16일 5,774,000원이었고, 최저가는 1월 13일 4,717,000원이었다.
그러나 도지코인은 523.4원으로 전일 대비 18.8원(3.47%)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12월 30일 최저가인 466.8원에서 12.1% 상승했지만, 당일 낙폭이 커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됐다. 리플 또한 4,651.0원으로 98.0원(2.06%) 하락했으며, 지난 12월 30일 최저가 대비 52.1% 상승했음에도 하락세가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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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주간 상승률이 높은 암호화폐로는 에스티피가 16.97% 상승하며 선두를 차지했고, 솔라나가 15.93%, 맨틀이 13.71% 상승했다. 이어 체인링크, 트론, 온도파이낸스 등도 2~4%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업비트 거래량 기준으로는 리플이 9,785억 원의 거래대금을 기록하며 가장 활발한 거래가 이뤄졌으며, 가격은 4,648원으로 2.13%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7,471억 원의 거래대금과 함께 155,638,000원으로 0.41% 상승했다. 비토르토큰은 4,612억 원 거래되며 10.03% 하락하며 큰 변동성을 보였다.
빗썸 거래소에서는 테더가 6,960억 원 거래되며 거래량 1위를 기록했고, 리플이 3,044억 원, 비트코인이 2,126억 원의 거래량을 보였다. 오피셜 트럼프와 오닉스코인이 각각 1,971억 원과 1,292억 원의 거래대금을 기록하며 주요 거래 종목으로 자리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거래대금 감소가 단기 조정 국면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분석하면서도,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주요 암호화폐의 가격 변동과 함께,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정책과 거시 경제 요인들이 향후 시장의 방향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